안녕하세요.
블링블링입니다
다소 과격한 '사지 마세요'라는 표현으로 놀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제가 좋은 구매를 한 것보다, 기분 좋지 못했던 쇼핑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혹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쇼핑을 하곤 하죠.
그 중에서도 명품 브랜드 같은 경우는 매번 살 수 있는게 아니고 비교적 큰 돈이 나가기 때문에,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것이 사실이죠.
제가 포스트에 이런 불만 콘텐츠를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디코드 프리오더를 통해 저는 굉장한 실망감과 함께 좋지 못한 경험을 하여 부디 다른 분들은 피해가 없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피해야 할 경험 또한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에디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 일반적인 판매방식과는 다릅니다.
* 해외 유명 브랜드의 컬렉션 상품을 한 시즌 빠르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문을 받아 정식 발매 기간에 배송해드리는 서비스 입니다.
* 오랜 시간 기다리실 고객님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합니다.
가 요약된 내용이에요.
이렇게 디코드 프리오더 같은 경우는 인기 있는 제품의 경우 빨리 빠지는 경우도 많고, 가격적인 면에서 매력적이라 오래 기다려야함에도 불구, 구매를 하는 것이 그 이유죠.
그러다가 12월 말 쯤에 질샌더 프리오더가 디코드에 올라온 것을 보았어요. 질샌더 탱글백을 하나 살까 고민 중이던차에, 마침 올라와서 두 달 넘게 기다려야 함에도 저는 바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이었어요.
매치스패션 기준 질샌더 탱글백 은장 미니 가격은 1004880원, 파페치 같은 경우는 792000원이었지만,
디코드 프리오더의 경우는 585000원이었죠.
미니 사이즈로 귀여운 사이즈이지만, 심플하고 시크한 매력이 있는 것이
질샌더 탱글백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기에 데일리로도 쉽게 손이 갈 것 같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온라인 편집샵과 비교해도 가격적인 면에서 아주 매력적이죠.
그래서 세월아네월아, 저는 디코드로 프리오더를 한 질샌더 탱글백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착한 건 2월 28일이었어요.
당연히 오자마자 바로 뜯었죠...! ㅋㅋ
그런데 왠걸요.
받자마자 '뭔가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평소에도 실버와 골드 중에 무조건 실버라고 이야기할 만큼, 골드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요.
그런데 금장으로 된 가방이 온거 아니겠어요?
눈을 씻고 다시 봐도, 금장이었습니다.
어라, 그럼 내가 잘못 봤나? 다시 프리오더 페이지를 확인해봤는데, 무슨 일이죠?
제가 본 사진은 정확히 은장이었어요.
디코드 프리오더로 도착한 금장 질샌더 탱글백.
그래서 디코드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죠.
이런 자초지정으로 가방이 잘못 온 것 같으니 교환을 해달라. 확인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로부터 이틀 뒤 저는 다음과 같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응?
교환을 못해주고 반품으로 해주신다고요?
이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럼 왜 사진은 은장으로 올렸지? 그렇다면 이건 사기 아닌가요?
질샌더에서는 분명 금장의 탱글백 또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큰 금액 차이는 아니지만, 매치스패션 기준 대략 5만원 가량으로 금장이 더 저렴하네요.
파페치를 기준으로는 금장과 은장이 대략 13만원 정도가 차이가 나고요.
제가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알아보니, 디코드 프리오더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는 편이고
연락이 오는 고객들에게만 환불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이건 무슨 말인가요.
사진과 제품은 다를 수도 있고, 다른 모델이 갈 수도 있는데 질샌더라는 타이틀만 믿고 가격만 싸게 해줄테니 살 사람만 사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요?
프리오더 설명란에 보면 <에디터와 바이어가 제품을 선정한 뒤, 다음 시즌 선주문을 한다.>라고 명확히 명시가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이 문장에서 또한 말이 안되네요. 제품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사진을 올리고 두 달 넘게 고객에게 배송되기까지 사진이 잘못 올라간지도 몰랐다?
말이 되나요?
혹 은장으로 사진을 올려 최대한 저렴한 가격이라고 고객이 생각하게끔 만들고, 비교적 저렴한 금장을 보내 최대한으로 판매 수익을 남기겠다는 건가요? 마지막은 부디 아니길 바랍니다.
매우매우 불쾌한 경험이죠.
그렇다면 뭐하러 프리오더를 통해 두 달 넘는 시간 동안 기다리나요?
돈이야 환불해주면 그만이지만, 기다린 시간은 어떻게 보상할건가요?
결론적으로, 디코드 프리오더를 이용하려고 고민 중이신 분들은 꼭 한 번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요.
판매한다고 올라온 사진과 다른 제품이 올 수 있다는 것을요.
(그럼 완전히 시간 낭비, 돈 낭비죠)
디코드는 가끔 오프라인 세일에서만 샀더니 이런 말도 안 되는 ㅋㅋ 경험을 했네요.
어휴... 메종 마르지엘라 카드 지갑도 시켰는데 이것마저 사진과 다른 걸로 오면 어떻게 하나요?
(이건 무려 세 달을 넘게 기다렸는데 말이에요)
맘 같아선 받지 말고 그냥 당장 환불하고 싶네요.
너무 씩씩거리며 쓴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부디 피해가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링블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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